필리핀의 마지막 비경, 바타네스
대만과 더 가까운 필리핀 최북단의 작은 섬들. 바타네스(Batanes)는 거센 바람과 푸른 언덕, 절벽 위 등대가 어우러진 풍경으로 "필리핀의 스코틀랜드"라 불립니다. 인구가 적고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진정한 평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.
이바탄 문화와 돌집
이곳 원주민 이바탄(Ivatan)족은 태풍에 견디기 위해 두꺼운 석회암 돌집을 짓고 갈대 지붕을 얹었습니다. 사브탕(Sabtang) 섬의 차바얀(Chavayan) 마을에서 전통 돌집을 볼 수 있으며, 이바탄족의 바쿨(vakul, 머리에 쓰는 갈대 모자)도 유명합니다. 정직함의 문화로 무인 판매대 "honesty store"도 인상적입니다.
꼭 가봐야 할 명소
- 마라보이 언덕(Marlboro Hills) — 끝없는 초원과 절벽 바다 풍경
- 바스코 등대(Basco Lighthouse) — 일몰 명소
- 바스코의 발루아르테 만(Valugan Boulder Beach) — 화산암 자갈 해변
- 사브탕 섬 — 전통 마을과 모라옹 해변
- 이트바야트 섬 — 가장 외딴 모험 코스
가는 법
마닐라에서 바스코(Basco)까지 직항 비행기로 약 1시간 40분입니다. 좌석이 적어 미리 예약해야 하고, 날씨에 따라 결항이 잦으니 일정에 여유를 두세요. 섬 내 이동은 전동 자전거 렌탈(하루 약 1,000~1,200 PHP) 또는 트라이시클을 이용합니다.
예산과 베스트 시즌
바타네스는 다른 섬보다 물가가 조금 높습니다. 3박 4일 패키지(숙소+투어+식사)는 1인 약 12,000~20,000 PHP, 항공권은 왕복 6,000~12,000 PHP 정도입니다. 베스트 시즌은 3월~6월로 날씨가 맑고 언덕이 가장 푸릅니다. 7~10월은 태풍 위험이 큽니다.
여행 팁
- 바람이 강하니 바람막이 재킷 필수
- 현금을 충분히 — ATM과 카드 사용처가 제한적
- 북섬(노스 바탄), 남섬(사우스 바탄), 사브탕으로 나눠 투어하면 효율적
- 이바탄 가정식 "우베드(uved)"와 코코넛 크랩을 꼭 맛보기
마무리
접근이 쉽지 않은 만큼 바타네스는 진정한 모험가에게 평생 잊지 못할 풍경을 선사합니다. 디지털을 잠시 끄고 자연 속에서 쉬고 싶은 분께 강력히 추천합니다.
